대치동 현강 후기2
1. 인강 내용과 현강 내용이 다르다.
후기1에서는 내용 수준이 다르다고 언급했는데, 그것과 비슷한 맥락.. 아주 약간 더 어려운 내용에 대해 다뤘더니 인강생의 컴플레인이 들어와서 현강 내용 일부는 가르치지 않는다고... (컴플레인: 어려워요. 하나도 모르겠어요)
2. 아무래도 내가 고른 이 수업은 현강생들 사이에서 어려운 것으로 소문난 듯 하다.
학생 하나가 "어렵다고 들어서 하나도 못 따라갈 줄 알았어요"라고 발언. 근데 이렇게 이야기하는 걸 보면 그래도 따라갈만한 수업이란 얘기 아닐까 싶기도. 내가 듣기에도 썩 어렵지는 않았다. 듣는 건..
3. ㅅㅈ학원 기준 B3, C3이 현강 자리로는 가장 명당 아닐까 싶다.
중간에서 두세번째 정도+ 학생들을 바라보고 선 선생님 기준 오른쪽(칠판 보는 학생들 기준 왼쪽).
맨 앞은 고개가 꺾여서 힘들고 선생님 기준 왼쪽은 선생님 팔에 필기가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다.
근데 그냥 맨앞이 나을까 싶기도. 다리 떠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아서 거슬린다. 맨 앞에 앉으면 다리 떠는 거 볼 일이 거의 없어서 좋다.
4. 대치동은 공휴일마다 특강 연다... 수험생에게 공휴일이란 없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듯..
딱 한 달만 수강해야 한다면 공휴일 많은 달에 현강 신청하는 것을 추천. 공휴일에 수업을 더 들을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으니..
5. 재등록 의사 200%. 이동 거리 때문에 일요일을 반납해야 하는 데다 주머니도 썩 여유롭진 못하지만... 현강만의 메리트를 제대로 느끼고 있다. 풍부한 자료와 자료 첨삭, 매일 고통스러운 문제들이 제공된다는 것, 정배속의 빡집중 수업, 무언가 놓쳤단 생각이 든다면 자발적으로 찾아보게 되어 공부를 더 하게 된다는 것, 쓱쓱 나가는 진도까지.
6. 단점 : 위에도 썼지만 다리 떠는 학생이 거슬림, 인강만 듣다가 현강만 듣다보니ㅋㅋㅋㅋㅋ 잠깐 이해에 딜레이가 왔을 때 왼손이 움찔거린다.(원래 왼손으로 강의 멈췄음) 물론 왼손을 움찔거려도 선생님은 멈추지 않는다.
7. 그리고 뭐.. 재밌다. 일단 공부가 재밌고 즐거워서 일요일을 반납한다는 게 전혀 아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