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 리뷰/음식

내돈내산 최악의 닭가슴살 볶음밥, 주먹밥 후기

잉어인간 2022. 5. 15. 00:52

바야흐로 닭가슴살 식품의 전성기가 아닐까 싶다.

나도 여러 닭가슴살 볶음밥을 구매해 보았는데, 개중에 진짜 충격적일 정도로 맛없는 볶음밥이 있었기에 기록해 두고자 한다.

물론 맛있는 것들도 기록해둘 것임. 

 

 

꼴찌

마이닭 닭가슴살 볶음밥(미트리 닭가슴살 볶음밥)

간이 슴슴했던 편인데 그래서인지 일부 닭 조각에서 유독 닭 비린내가 역하게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개개개개개개노맛까지는 아닌데 확실히 개노맛 수준이었고 음쓰급인가 하면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죽어도 손이 가지 않아서 결국 버렸다.

비린내 크게 신경 안 쓰고 슴슴한 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냥저냥 먹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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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리 닭가슴살 볶음밥 스탠딩 야채 25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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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매품인 마이닭 주먹밥은 절대 집에 들이지 말아야 한다.(미트리 주먹밥)

 

 

무슨 닭가슴살이 ㅅㅂ 참치 부스러기마냥 갈려서 들어가 있는데 식감도 후지고 맛은 더 후지다.

너무 맛이 없어서 케찹을 발라 봤지만 회생 불가능했고

후라이팬에 볶아 봤지만 그래도 회생 불가였으며

가족들이 '그래도 20개나 샀는데 음식 버리기는 아깝지 않느냐'며 김치볶음밥으로 만들면 김치 맛에 마이닭 주먹밥의 역겨운 맛이 묻힐 거라 주장했는데 

 

응아니야

 

하...

 

마이닭 주먹밥은 자기 주장이 무척 강한 맛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 미트리 주먹밥인가.. 브랜드명이 바뀐 건지 모르겠는데 미트리로 뜬다.

가족 셋이 같이 먹다가 셋 다 포기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20년간 엄마가 만들어준 요리는 엄마한테 미안해서 배가 불러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던 사람이고

같이 식사하던 가족들도 웬만한 음식들은 다 먹는 편.

그런 사람 셋이 숟가락 놓고 다 갖다 버렸다. 

그 뒤로 마이닭 주먹밥은 가족들 사이에서 '그 역겨운 주먹밥', '말도 꺼내지 말아야 할 음식', '왜 있잖아 그 주먹밥'등으로 불리고 있다.

누군가는 맛있게 먹었을 수도 있지만 이쯤되면 그냥 나랑은 안 맞는 게 아닐까 싶어서 마이닭에서는 재주문을 안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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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야채맛으로 샀었다.

직접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샀을 땐 별점이(쿠팡에서 샀었음)3점대였는데 그래도 4점대로 오른 걸 보니 이게 나쁘지 않게 느껴지는 사람들도 있었던 모양이다...

암튼 상세 페이지에 '잘게 찢은 닭가슴살을 듬뿍 버무려'라고 적혀 있는데 그 잘게가 얼마나 잘게인지 이미지상 확인이 안 돼서 속았다. 어느 정도 잘게냐면 참치 수준이다. 참치... 그냥 참치 수준의 닭가슴살이 범벅돼있다고 보면 된다. 하나로 뭉쳐 놓으면 과연 이게 듬뿍이라고 말할 수 있는 양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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