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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네이버 지식인 쿠팡 파트너스 답변을 삭제당하다

진짜 어이가 없어 돌아가실 지경.

부업으로 쿠팡 파트너스를 해 보려고 마음먹었다. 가끔 심심하면 링크 남길 때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직장 생활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뒤 퇴사하는 게 어떨까 생각 중이었다.

 

그래서 지난 며칠 간 본격적으로 지식인에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했었다.

매크로 돌리는 사람들이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 돈을 좀 덜 벌더라도 그런 방식으로 답변을 달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작성글을 꼼꼼히 읽고 질문자들이 원하는 답변을 해 주었다. 개중에는 나의 흥미를 끄는 게시글도 있어서 상업성 링크 없이 답변하기도 했었고.

 

 

그런데 답변을 열심히 작성한 뒤 작성완료를 누르자 어느 순간 로그인을 다시 하라는 게 아닌가.

도용의심 어쩌고 저쩌고가 뜨길래 본인인증을 하고 비밀번호를 바꿨다.

그런데... 그런데 아니 18...

비번을 바꾸고 지식인에 들어갔더니 내가 최근 10일가량 답변한 200개 가량의 답변들이 모두 삭제되어 있었다.

매크로 답변도 잘만 살려 두면서 내 답변은 왜...? 

 

심지어 삭제된 답변들 중에는 단순 신세 한탄에 대한 답, 상업성 링크 없이 쿠션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 등을 한 것들도 있었다. 아마 내용도 읽지 않고 일괄 삭제한 모양인데 적잖이 당황스럽다. 

답변 남길 때 ~, ~, ~인(작성자가 내건 조건)을 찾으신다고 해서 1. 2. 3. 각각 번호를 매겨 조건에 맞는 물건을 알려 주었던 터라 성의 없는 복붙성 답변도 아니었는데... 

 

네이버가 쿠팡을 싫어 한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나 이정도로 무차별 폭격을 가할 줄은 몰랐다.

솔직히 기분 X같다.

이의 제기 신청을 했는데 이딴 식으로 일 처리를 한다면 이의 제기가 제대로 받아들여 질지도 의문이다.

퇴근 후 짬 내서 하루에 20개씩 답변하겠다고 마음먹은지 며칠이나 되었을까. 며칠 만에 이런 결과로 보답한 네이버에게 엿이라도 날리고 싶은 심정이다. 

 

네이버 나한테 왜그래?

 

네이버가 일 처리를 제대로 한다면 후기를 작성하겠다.

 

 

추가

 

돌았나.. 이 글 작성하고 네이버 눌렀더니 아예 네이버 전체 글 작성 1달 금지란다. 아니 X발 내가 뭘 했다고요. 이의제기 하려니까 긴급 서비스 점검이라 안 된다고 한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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